미국,캐나다,영국,일본 은행의 인터넷 이체 서비스 상황

요즘 "해외" 은행의 인터넷 서비스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일단 사실은 사실대로 공유하고 논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미국 은행의 이체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 봤었는데요. 이번에는 범위를 좀 더 확대해서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은행입니다. 이 나라들로 선정한 이유는... 제가 한국어/영어로 찾아 봤을 때 그나마 쉽게 정보가 나오던 나라들입니다.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이런 나라들도 시도는 해 봤는데... 아... 저의 한계입니다. --;

제가 각 나라에서 생활해 본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은행을 써 본 적도 없으니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잘 못 된 정보 있으면 댓글 달아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추가 정보도 부탁 드리고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살펴본 서비스 영역은 가장 민감한 것 중 하나인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엄청 많이 쓰는) 타행 이체 서비스에 대해서만 봤습니다.

미국:

지난 번에 글을 올렸으니, 여기서는 정리만 합니다.

  • BoA: 6,000 달라 / 월
  • CitiBank : 10,000 달라 / 월

그리고 이체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3일 정도라고 합니다.

캐나다:

캐나다에서 제일 큰 은행은 RBC, TD 이렇게 두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 은행에 대해서만 조사 해 봤습니다.
일단 다음 몇가지 정보로 볼 때 캐나다에서는 이메일로 이체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RBC 은행의 Interac* Email Money Transfer 안내 페이지:
https://www.rbcroyalbank.com/onlinebanking/emt/about.html


캐나다 은행에 대한 어느 블로거 분의 글:
http://blog.naver.com/kwak208?Redirect=Log&logNo=50015774252

캐나다의 경우 자행(TD Bank 계좌끼리 계좌이체) 계좌이체는 쉽지만 타행(TD Bank 계좌에서 RBC 계좌로 이체)계좌이체는 무척 번거롭습니다. Wire cost로 타행간 계좌이체가 가능하지만 리얼타임이 아니고 2일이 소요되고 이체건당 수수료가 $30 입니다.

인터넷 뱅킹에서 e-mail 계좌 이체가 가능하지만 보안성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지점에서 Draft (Money order라고도 하며 은행이 캐런티한 수표입니다)를 발행해서 상대방에게 우편으로 보냅니다. 수수료는 Draft당 $6.5 입니다.

또 다른 블로거 분의 글: (인터넷 뱅킹 얘기는 아니지만 참고로)
http://blog.daum.net/kdugwoo/7891737

이곳은 은행간 자동이체도 쉽지 않을 뿐아니라 아예 외국 은행간 거래와 비슷해 타 은행으로 현금을 이체시 약20불정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또한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몇 일간(2~3일정도) 은행에서 홀딩하고 지급합니다. 그래서 은행간 이체는 거의 없는 편이면 대게 거래 은행의 개인 수표를 발행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가계수표나 당좌 수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은행에 잔고가 있어야만 발행 가능하며, 수표발행 후 잔고 부족으로 돈이 인출되지 않으면 25~30불정도의 벌과금이 붙숩니다.

또한 수표를 받은 사람은 그수표를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 예치를 해놓고 5일이 경과 해야 사용할 수있습니다. 물론 적은 금액이나 자주 거래하는 기업간 또는 큰 회사발행 수표는 다를 것이라 생각되면 마침 수표발행한 사람의 은행과 받는 사람이 은행이 같으면 하루 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조금 큰 금액은 미리 미리 준비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Investopedia의 email money transfer 관련 설명:
http://www.investopedia.com/terms/e/email-money-transfer.asp

The email money transfer is most commonly used by clients of the "big five" banks in Canada: the Royal Bank of Canada, TD Canada Trust, the 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 the Bank of Montreal and the Bank of Nova Scotia. Because email is used, however, this service is susceptible to phishing scams. Care must be taken by both parties to ensure the safety of both the sender and receiver.


영국:

영국 은행에 대한 어느 블로거 분의 글:
http://biggun.tistory.com/50

한국은행은 스피스를 중요시하지만 영국은행은 정확성을 중요시한다. 일례로 한국은 인터넷 뱅킹에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서 보안장벽을 만든 뒤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지만 영국은 좀 중요한 일 같은 것은 인터넷 상에서 할 수가 없다.직접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예를들어 개인 주소 변경의 경우 한국에서는 집에서 가능할 일이지만 여기서는 지점에 방문해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아예 문제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다. 정확하긴 하지만 가끔씩은 귀찮게 여겨지기도 한다. 대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키보드 보안이니 바이러스 검사니 하면서 복잡하게 뜨는 창이 없어서 좋긴 하다.(영국은 인터넷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설치할 수도 없다.)

Times, 영국 은행들의 온라인 이체 한도 조정 등에 관한 기사:
http://www.timesonline.co.uk/tol/money/consumer_affairs/article742813.ece

Barclays’ decision to lower its limit is a reaction to a recent “phishing” raid. This is when a fraudster sends an e-mail to a user, falsely claiming to be an established legitimate enterprise, in an attempt to scam the user into surrendering private information that will be used for identity theft.

위 기사에 나온 각 은행 들의 이체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Barclays: 1천 파운드/일
  • A&L: 3천 파운드/일
  • NatWest, Royal Bank of Scotland: 1만 파운드/일
  • HSBC: 1만 파운드/일


일본:

일본은 제가 시간 투자를 많이 못 해서 아직 씨티 은행 한 군데 밖에 못 알아 봤습니다.
나머지 홈페이지에서는 영어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 같아서 찾다가 포기 했습니다.
앞으로 기회 되면 좀 더 찾아 보겠습니다.

씨티 은행:
http://www.citibank.co.jp/en/help/faqlist/faqpages/fq_citibankonline_transfer_general_04.html


  • Citybank: 50만엔/일, 4회/일 (등록 안 된 타행+타인 계좌로의 경우)
정리:

정리하면, 최소한 위 4개 나라의 몇몇 대형 은행들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로는
우리나라처럼 하루에 몇천만원 또는 몇억씩, 그것도 실시간으로 이체를 해 주는 은행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OTP를 사용하는 보안 1등급의 경우 5억/일입니다.


혹시 누가 "실제 상황"을 더 잘 알고 계신 분 있으면 답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by NamX | 2009/04/10 19:35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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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성렬 at 2009/04/10 20:58
일본3대은행이 미쯔비시도쿄UFJ은행, 미즈호은행, 미쯔이스미토모은행인데, 내가 이용했던 미쯔비시도쿄UFJ은행 인터넷뱅킹의 경우, 1천만엔/일 한도인 거 같군. 수수료는 200~300엔 정도인 듯.
Commented by NamX at 2009/04/10 21:12
알아 봐 주서 고맙다. 그러고보니 너한테 부탁할걸. ㅎ

타행 그리고 등록안된 타인 이체에 대한 것인지 확인 부탁~
Commented by NamX at 2009/04/10 22:39
그리고 내가 일본어 까막눈이라 그런데 다른 은행들도 알아봐 주면 정말 고맙겠다~ 흑. 플래시들로 되어 있어서 번역기도 못 돌리고~. 부탁.
가능하면 이체가 실시간으로 되는 지도... 알아봐 주길.
미즈호 은행은 업무시간 내에 당일 이체라고 써 있던데, 당일 이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Commented by ai sp@ce at 2009/04/10 22:52
외국에서 거래할 일이 없어서 답변은 못드리겠고...
단지 느낀점은 울 나라 국내거래는 장난이 아니군요.-_-;;;
Commented by 엔토류아 at 2009/04/10 23:36
일본 있을때 미즈호와 우체국 인터넷뱅킹을 사용해 봤습니다.
두 곳 다 대체로 즉시 송금(늦어도 하루 정도?)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 잠깐 찾아봤는데,
송금은 미즈호의 경우 '사전등록된 송금계좌:2000만엔/미등록계좌:500만엔까지'
처리는 월~금 00:00~15:00까지의 접수분은 당일에 바로 처리하고,
월~금 15:00~24:00 및 토/일/공휴일 접수분은 다음 영업일에 처리한다고 돼있군요.
보안은 그냥 128비트 SSL을 사용하고(공인인증서 그런거 없습니다)
이체시엔 넷뱅킹개설시 받은 인증카드의 비밀번호를 요구합니다.

우체국의 경우는 개설시에 '1일 송금한도액'을 설정했었습니다.
(지금 보니 저는 50만엔으로 돼있네요....뭔배짱 ㄱ-; )
보안은 EV SSL을 사용하며(여기역시 인증서 그런건 -.- ),
로그인&이체처리시 소프트웨어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이체시에는 이체비밀번호를 입력했던가....그렇습니다(이건 가물가물;
처리시간은 미즈호와 비슷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쿄미츠비시UFJ은행은 직접 써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업 대상 인터넷뱅킹의 경우 'Microsoft Crypto....'였던가 하는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개인 대상 인터넷뱅킹은 지금 찾아보니 역시 128비트 SSL을 사용하는듯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Commented by 경험자 at 2009/04/10 23:59
MUFG의 개인 이체는 SSL + 보안카드입니다.

보안카드 생긴게 좀 다르긴 한데.. 그전에 한국 은행들이 보안카드 썼을 때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전자서명이 없으니 그냥 SSL만 씁니다.
Commented by NamX at 2009/04/11 00:03
우왕. 실제 일본 사정을 아는 분들께서 많이 와주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등록안된 계좌에 대한 당일 이체라는 것이 실시간 이체인지 궁금합니다. 은행 업무 외 시간에는 익일 이체는 왜 그런 건지... 흠...
Commented by 엔토류아 at 2009/04/11 00:07
뭐 전 그냥 간단하게 '영업시간 외에는 전산망이 닫히니까이려나'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만...과연 실제론 어떨려나요 ^^;
Commented by 아공 at 2009/04/14 11:32
인터넷 뱅킹 서비스에 관한 조사 유익해서 잘읽었습니다.
다만, 실시간 이체와 이체 한도는 논란의 시작인 액티브액스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Jeff at 2009/04/17 06:22
캐나다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게좌이체는 한국과 좀 많이 다릅니다.
한국처럼 은행공동 전산망의 개념이 없는 관계로 캐나다 메이저 5개 은행간에만 이메일을 이용한 계좌이체가 가능합니다.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5개 은행중에 1개에 각각 자신의 계좌가 잇어야 하고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1.5불입니다.
그리고 실시간이 아니라 시간이 좀 소요되기는 하나 당일 송금을 하여 받을 수 잇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5개 은행은 TD, CIBC, RBC, 몬트리올 뱅크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생각이 안나서리...
이외에 중소 은행간에 송금은 말씀하신것 과 같이 check를 발행하여 우편 송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ommented by 쿨캣7 at 2009/04/23 00:06
오픈웹에서 인터넷뱅킹에 대한 이런 저런 글보다가... 문득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들어왔네요. Virus Bulletin conference에서 지금도 문제이지만 향후 더 무제가될 인터넷 뱅킹 얘기가 나왔었는데... 해외는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는 타행 이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게 정말인가보군요. 컨퍼런스에서 브라질(거긴 로컬 악성코드 제작자가 은행을 목표로 합니다.) 연구원을 알게되어서 브라질쪽 얘기를 들어봐야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youknowit at 2009/04/23 02:30
NamX님 글을 미처 못보고, 저나름대로 조사한 내용을 오픈웹에 올려 두었습니다. 영국의 경우 타행 이체가 됩니다. 공과금 납부도 되고요. 이체 한도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제가 12년 영국에 살면서, 그 한도를 넘는 돈을 이체할 일이 없었던지라...

영국은 은행이 클라이언트에 무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NamX at 2009/04/23 10:05
안녕하세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영국에서도 (한국을 제외한) 다른 많은 나라와 마찬가지로 Phishing 문제가 워낙 심각하여 2007년부터는 (아마 youknowit 님이 영국을 떠난 뒤?) Barclays, RBS 등에서 이체, 납부 등을 하려면 Card Reader 기기에 Card 꼽고 OTP 받아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개인이 Card Reader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HSBC 진영 등에서는 전화 인증제 (우리나라의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2007년부터 하고 있던)를 도입 하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올해 안에 도입할 듯 하던데요.

그렇게 하고도 이체 한도는 위의 글에 나온 바와 같이 기껏해야 수백만원~2천만원 이하 수준이며, 실시간 이체가 아닌(!) "빠른" 이체 시스템도 겨우 2008년이던가부터 가동 되었는데 10여개 은행간에만 된다고 하네요.

youknowit 님께서는 별 불편없이 사셨겠지만 영국인들조차 이에 대해 불평하는 글들, 예를 들어 이자가 더 높은 은행으로 자기 돈을 이체할 수도 없는 현실에 대한 불평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런데 영국은 애초에 ATM에서 입금도 안되고 이체도 안 될 뿐 아니라, 출금 또한 하루 수십만원 수준으로 제한 되어 있어 조금만 큰 돈을 찾으려면 은행 가서 줄 선 후, 여러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던 것... 사람들이 거기에 익숙할테니... 사실 우리와는 비교가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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